[인사이트]미국의 밀레니얼들이 회사를 그만두고 있는 이유


2019년 11월에 시작된 코로나 사태가 어느새 2년이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방역을 위해 국가간의 이동이 차단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그런 변화가 장기화 되며 ‘뉴 노멀’이라는 단어가 등장했죠.

뉴 노멀? 
한편 저 멀리 미국에서는 새로운 트렌트가 뉴 노멀이 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자발적으로 직장을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전례없는 자발적인 집단퇴사의 상황을 미국 언론에서는 Great Resignation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하고 있는걸까요?


Statista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9월 기준 443만명의 근로자가 회사를 떠났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 두차례의 경기 불황때보다도 더 높은 수치이죠. 특히 링크드인에 따르면 이 집단퇴사를 주도하는 것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라고 합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요? 어느때보다 미래가 불투명한 때에 스스로 직장을 박차고 나오다니요. 수많은 사람들이 퇴사하는 이유를 쉽게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미국 언론은 다음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요? 이토록 미래가 불확실한 때에 자발적으로 직장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떠나는 이유를 쉽게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언론에서는 다음 이유를 꼽고 있습니다.

- 검소한 삶에 대한 적응
- 악화된 업무 문화
- 번아웃

하나씩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검소한 삶에 대한 적응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불가능해진 후에 사람들은 강제로 절약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바깥에 나갈 수 없으니 자연스럽게 소비가 줄었겠죠. 재택 근무가 시작되고 더 이상 회사 근처에 살아야 할 필요가 없어지자 집값이 싼 곳으로 이동하는 현상도 일반화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소비가 줄어들자 예전만큼 회사에 목을 메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악화된 업무 문화

재택 근무가 시작되고 놀랍게도 많은 근로자의 노동 환경이 더 악화 되었다고 합니다. 기업들은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동자의 업무량을 늘리는 것으로 대응했고, 마이크로 매니징이 심해진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직장 동료와 대면해서 일하고 잡담을 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인간 관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지만 재택 근무로 인해 근로자들은 고립감 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번아웃

2년이라는 시간은 충분히 길었습니다. 고립감이 장기화 되고 번아웃으로 악화되버리면 일을 지속하기 힘들어집니다.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뉴 노멀에 맞는 업무 문화가 뒷받침 되지 못해서 퇴사율이 높아지고 있다’ 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의 경우는 어떤가요? 당신의 팀은 새로운 환경에 맞는 업무 문화를 제공하고 있나요?



이 일이 한국에서도 일어날까요?

한국에서는 적극적인 퇴사보다는 투잡이 트렌드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스토어, 유튜브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부수익을 만드려는 시도들이 보입니다. 한국의 경우는 업무 문화에 대한 불만보다는 더 안전한 소득원을 구축하려는 시도에 가까워 보이죠.

다만 분명한 것은 이제는 익숙해진 뉴 노멀도 머지 않아 뒤집히고 새로운 트렌드가 일상이 될 거라는 점입니다. 사회의 변화는 점점 빨라지고 그에 맞춰 기민하게 변화하는 개인에게 더 큰 기회가 찾아오겠죠. 리틀리 팀은 스스로의 기회를 찾아나서는 크리에이터를 응원합니다.